▶ 미주한인재단-워싱턴 ‘미주한인의 날’ 행사

120년전 하와이에 도착해 미국에 처음으로 정착한 미주한인들을 축하하는 제 18회 ‘미주한인의 날’ 기념행사가 8일 열려, 한인 이민자의 발자취와 기여를 되새겼다.
미주한인재단-워싱턴(회장 로사 박)은 버지니아 페어팩스 고교 강당에서 ‘지난 이민 120년을 회상하며, 희망찬 미래의 120년 항해를 위하여…’를 주제로 기념식과 함께 축하공연을 가졌다.

기념식은 정세권 전 미주한인재단 회장의 개회사, 국악인 김묘선 씨의 ‘살품이 춤’,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 기수단 입장, 디딤새 한국전통예술원의 메가 드럼 공연, 이광규 베이스와 권기선 소프라노의 한미국가 제창, 심대식 워싱턴교회협회장 기도, 이은애 대회장 환영사, 로사 박 회장 인사, 윤석열 대통령 축사 대독 순으로 진행됐다.
로사 박 회장은 인사말에서 “차세대들에게 우리 이민자들이 어떻게 정착했는지를 알려주기 위해 26분 분량으로 재단에서 워싱턴 한인 이민자들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면서 “유튜브에 올라간 동영상을 봐 달라”고 말했다. 유튜브에서 ‘워싱토니안’이라고 치면 120주년 미주한인이민기념 기록영상을 볼 수 있다.

이은애 대회장은 “차세대들이 이민선배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이민역사를 되짚어보고 한국문화를 계승해 미국사회 각 분야에서 기여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권세중 총영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한국과 미국은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이고 올해는 특히 한미동맹 70주년”이라면서 “이민 120주년을 맞는 한인들이 한미관계에서도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널리 연방 하원의원(민, 버지니아)은 “1903년 하와이에 갤릭호를 타고 첫 발을 디딘 미주 한인들은 현재 비즈니스, 교육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미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민 120주년을 맞는 한인들을 축하했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와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미주한인의 날 선포문’을 보내 한인들이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등 각 분야에서 기여하고 있다고 치하했다. 버지니아 주지사의 선포문은 해롤드 변 버지니아 노동산업부 부국장, 메릴랜드 주지사의 선포문은 박충기 메릴랜드 행정법원장이 재단 측에 전달했다.

스티브 리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 회장과 애미 진 정 프라이 부시장(MD 쉐벌리)의 축사를 통해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고 US 태권도 마샬 아카데미(관장 최응길) 수련생들은 국기 태권도 시범을 선 보였다.
로사 박 회장은 해롤드 변 VA 노동산업부 부국장, 제임스 피셔 전 한국전참전기념공원재단 사무총장, 송 존슨(한국 이름 고성자) 페어팩스 카운티 고등학교 은퇴 교사에 탁월한 지도자 표창장을 수여했다.

2부 축하공연은 ‘더 프레전스 트리오’의 연주, 김묘선?정수경 씨의 승무, 이가원?이석원 씨의 전통무용, 이광규 베이스의 홀로아리랑과 권기선 소프라노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독창, 이희경 무용단의 부채춤, 정수경?이가원?이석원 씨의 장구춤, 수지 토마스 라인댄스 그룹의 라인댄스, K팝 댄스 1PICK의 댄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