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디 김·영 김·지미 고메즈 하원의원 참석… 수미 테리 “한인들, 남북통일에 기여를”

▶ 미주한인재단-워싱턴 주최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민, 뉴저지)이 연방의회 하원빌딩에서 열린 ‘미주한인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방의회에서 오는 13일이 한인들이 미국에 도착한지 120주년이 되는 것을 알리는 ‘미주 한인의 날’ 행사가 열렸다.
미주한인재단-워싱턴(회장 로사 박)은 10일 연방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한인 앤디 김(민, 뉴저지)·영 김(공, 캘리포니아)과 지미 고메즈 연방하원의원(민, 캘리포니아) 의원을 비롯해 권세중 워싱턴 총영사, 캐슬린 스티븐스 한미경제연구소장(전 주한 미 대사), 스티브 리 한국전참전기념공원재단 회장, 아브라함 김 미주한인위원회(CKA) 사무총장, 수잔 숄티 디펜스 포럼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을 겸한 ‘미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앤디 김 의원은 “제 아버지와 어머니는 한국전쟁 후 저와 누나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미국에 왔고 저는 이렇게 연방 하원의원이 됐다”면서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저는 제 부모의 용기와 결단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영 김 의원은 “120년전 한인들이 미국에 첫 발을 디뎠는데 먼 길을 걸어서 지금은 4명의 한인이 연방의회에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4명의 한인들이 의원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해준 한인들에 감사하며 한인의원들은 우리 한인들의 목소리가 연방의회에서 잘 들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LA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지미 고메즈 연방하원의원은 “LA 한인 타운에 700만 달러를 들여 한인 이민자들의 역사와 문화를 기념하는 첫 미주한인박물관을 만드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미국은 동맹으로 미국이 한국전에 참전한 것에 대한 보답으로 한국은 베트남 전에 참전, 미국과 함께 싸웠다”고 말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인 윌슨센터 수미 테리 아시아 국장은 ‘한인 이민 120년과 한미 동맹 70주년’이라는 기조연설에서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뉴욕 버펄로에 내린 눈으로 교외지역에서 눈에 갇힌 한국인 9명이 미국인 부부 덕에 한국음식을 먹으며 특별한 성탄절을 보낸 것을 소개하며 “한국인 관광객이 버펄로라는 미국의 외딴 곳에서 한국의 닭도리탕과 김치를 먹으면서 성탄절을 보낼 수 있었다는 것은 한국과 미국이 그만큼 가까워졌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면서 한인 이민 120주년과 함께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테리 국장은 “1903년 하와이 땅에 뿌리를 내린 우리의 선조들은 선구자로 이들이 시작이 돼 미주 한인들은 미국에서 의사, 변호사, 교육자, 군인, 작가 그리고 심지어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우리 한인들은 이제 남북한의 평화 통일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사 박 회장은 “올해는 미주한인이 미국에 도착한지 120주년이 되는 해이자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한국과 미국이 앞으로 70년도 함께 가길 원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짐 피셔 전 한국전참전기념공원재단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가원 씨와 이석원 씨는 한국 전통춤인 기원무를 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창열 기자>